지난 3년간 수입차량 대상 리콜 현황 조사


20개 회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 중 리콜이 압도적으로 많았던 회사는 BMW와 벤츠였다.
에어백 불량으로 인한 리콜 대수는 벤츠차량이 가장 많았다. 전체 에어백 불량 리콜 건수는 49만7396대였다. 이 중 벤츠는 21만6629대로 43.6%를 차지했다. 이어 아우디·폭스바겐이 8만2522건(16.6%), 혼다 4만880건(8.2%) 순으로 집계됐다.
BMW는 화재사건으로 인한 리콜이 가장 많았다. 리콜 대수는 지난 3년간 39만5535대 전체(4만51998대)의 87.5%나 차지했다. 벤츠가 35만668대(21.9%)로 뒤를 이었고, 아우디·폭스바겐이 25만4289대(15.9%)를 차지했다.
전체 수입산 승용자동차의 최근 3년간 판매 이후 각종 결함 및 하자로 인한 리콜은 BMW 58만2697대(36.5%), 벤츠 35만668대(21.9%), 아우디·폭스바겐 25만4289대(15.9%), 토요타·렉서스 9만2735대(5.8%), 혼다 7만3652대(4.6%), 재규어·랜드로버 5만6486대(3.5%), 크라이슬러 5만2614대(3.2%), 포드 4만1041대(2.5%), 닛산 3만7126대(2.3%), 푸조 1만4134대(1.1%) 순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주권회의는 “리콜유형의 다수가 에어백과 화재발생 관련 생산 공정상의 문제로 인한 것은 수입자동차 제작사들의 자동차 제작 시 품질관리에 문제가 있다고 보여진다”며, “특히 에어백은 운전자와 동승자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부품임에도 사고 시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는다든가, 소프트웨어 입력 오류로 비정상적으로 에어백이 작동된다든가 하는 결함 등은 생명과 직결되는 치명적인 결함이다”고 밝혔다.
강기성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