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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바이두 14나노 기반 AI칩 생산

강기성 기자

입력 2019-12-18 08:58

(사진=삼성전자) 바이두 AI칩
(사진=삼성전자) 바이두 AI칩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의 인터넷 검색엔진 기업 바이두의 14나노 공정 기반 AI칩 ‘쿤룬(KUNLUN)’을 내년 초에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이두의 ‘KUNLUN(818-300, 818-100)’은 클라우드터 엣지컴퓨팅까지 다양한 분야의 AI에 활용될 수 있는 인공지능 칩으로, 바이두 자체 아키텍쳐 ‘XPU’와 삼성전자의 14나노 공정, I-Cube패키징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HPC에 최적화된 파운드리 솔루션을 적용해 기존 솔루션 대비 전력과 전기신호 품질을 50% 이상 향상시켰다. 칩에 신호가 전달될 때 노이즈를 개선함으로 전압을 일정하게 유지해 안정적으로 구동될 수 있도록 했다는 뜻이다.

삼성전자의 I-Cube는 SoC칩과 HBM(고대역폭 메모리) 칩을 실리콘 인터포저 위에 집적하는 차별화된 2.5D 패키징 기술이다. 이 기술은 각각의 칩을 1개의 패키지 안에 배치해 전송속도는 높이고 패키지 면적은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바이두의 AI 반도체 개발을 총괄하는 오양지엔(OuYang Jian) 수석 아키텍트는 "KUNLUN의 성공적인 개발로 HPC 업계를 선도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KUNLUN은 높은 성능과 신뢰성을 목표로 하는 매우 도전적인 프로젝트였으며, 삼성의 HPC용 파운드리 솔루션을 통해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상현 삼성전자 DS부문 파운드리사업부 마케팅팀 상무는 "모바일 제품을 시작으로 이번에 HPC 분야까지 파운드리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라며, "향후에도 에코시스템을 통한 설계 지원, 5/4나노 미세 공정과 차세대 패키징 기술 등 종합 파운드리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기성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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