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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시무식 대신 LG 임직원에 이메일 새해 인사

입력 2019-12-20 11:26

(사진=LG전자) 구광모 LG그룹 회장
(사진=LG전자) 구광모 LG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2020년 1월2일 전 세계 LG 임직원들의 이메일로 신년사 메시지를 전한다.

20일 LG에 따르면 내년에는 기존 강당 등에서 진행한 오프라인 시무식이 사라지는 대신, 전 세계 25만명 임직원들의 이메일로 구광모 회장의 신년사 영상을 담은 메일이 전송된다.

이에 따라 LG의 새해 풍경이 사뭇 달라질 전망이다. 기존에는 강당 등에서 700여명 임직원들이 모이는 오프라인 시무식이 진행됐다.LG는 1987년 LG트윈타워 준공 이후 31년간 여의도에서 새해모임을 진행했다.

구 회장 취임 이후 진행된 올 초 시무식은 처음으로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됐다. 당시 새해모임에서 직원들은 기존 시무식처럼 넥타이를 맨 정장차림이 아닌 비즈니스 캐주얼 차림으로 참석했다.

임직원들은 기존처럼 일렬로 서서 서열 순으로 악수를 하는게 아니라,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새해 인사를 나눴다.또 LG전자 인공지능(AI) 로봇 '클로이'가 보조 사회를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처럼 보다 '젊어진' 시무식을 선보인데 이어, 내년에는 아예 시무식 자체가 사라진다. LG전자, LG화학 등 다수 계열사도 내년 초 오프라인 시무식을 진행하는 대신 온라인으로 CEO 신년사를 보낼 예정이다.

LG 관계자는 "기존에는 정해진 수백 여명의 임직원들이 제한된 장소에 모여 시무식 행사를 해왔는데, 내년에는 새해 첫 업무를 시작하는 날에 국내와 해외에서 근무하는 LG 전체 구성원과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신년 메시지를 직접 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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