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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삼성 CES 주관 기관, 참가업체 ‘상호비방·비교전시’ 금지

강기성 기자

입력 2019-12-26 08:42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LG전자와 삼성전자가 OLED 및 QLED를 놓고 벌이는 상호 비방전이 이번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20’에서는 재연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0’을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전시 참가 계약서에 참가 업체간 상호 비방을 금지하는 조항을 뒀다.

CTA의 이런 원칙은 위반할 시 해당 업체는 전시장에서 철수하거나 시정명령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LG와 삼성의 TV대전이 다시 되풀이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가능하다.

앞서 IFA2019에서는 LG전자가 전시장에 화질을 비교 시연하는 코너를 만들어 삼성 TV를 공격했다.

당시 비교 대상은 OLED TV와 QLED TV가 아니라 나노셀 TV와 QLED TV였다. LG전자는 당시 QLED TV는 LCD TV의 일종이기 때문에 OLED TV의 비교대상이 아니라는 설명이었다.

이외에도 LG전자는 삼성전자 8K TV화질은 픽셀수일 뿐 해상도 기준으로는 8K가 아니라고 선전했고, 삼성전자도 8K TV는 “광학적 요소와 영상처리 기술 등 복합적인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LG전자는 9월 말 QLED TV는 자발광이 아니라는 이유로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공정위에 신고했고, 삼성전자는 약 한 달 만에 LG전자의 TV 광고가 '근거 없는 비방'이라며 공정위에 맞제소했다.

강기성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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