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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냉각수가 식수로 유입?

강기성 기자

입력 2019-12-26 16:23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포스코 광양제철소 냉연공장에서 나오는 냉각수가 정수 배관으로 일부 유입돼 식수가 오염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는 26일 광양제철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3일 직원들이 마시는 물에 냉각수가 유입돼 오염됐다”며 “사측은 진상규명과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총구했다.

이들은 “오염수에 섞여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냉각수는 절대 음용 금지로 돼 있는 물”이라며 “모 관리자가 물을 마시지 말라는 메일만 보냈을 뿐 어떠한 조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조가 참여하는 대책위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오염수 사건을 올리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광양제철소 측에 따르면 13일 오후 3시40분께 냉연공장의 정수기 물이 탁하다는 소식이 들어왔고, 오후 4시 판단결과 음용기준치보다 높다고 판단하고 전직원과 협력사에 사용금지를 통보했다.

점검 결과, 냉각수 배관과 정부 배관 사이에 설치된 차단 밸브에 문제가 생겨 냉각수가 일부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건강에 이상이 있는 직원들은 없었고,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기성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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