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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창립 31년만에 HDC현산으로 넘어간다

강기성 기자

입력 2019-12-27 11:05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27일 창립 31년만인 올해 HDC현대산업개발그룹으로 자리를 옮긴다.

금호산업과 HDC산업개발은 이날 오전 각자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하는 안을 처리한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 지분 30.77%(6688주)를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 컨소시엄(현산 컨소시엄)으로 넘기는 안을 의결했다.

양측의 이사회 이후 본 계약이 체결되면 아시아나항공은 금호그룹에서 HDC현대산업개발로 넘어간다. 아사아나항공 창립 31년만이다.

앞서 금호산업은 7월 25일 아시아나항공 매각 공고를 내고서 지난달 12일 2조5000억원의 매입가를 적어낸 현산 컨소시엄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후 매각 협상 과정에서 구주 가격과 손배한도 등 세부사안에 대해 협상도 벌어졌으나 양측은 구주 3200억원, 손배한도는 9.9%로 정하는 안에 합의했다.

총 인수금액 2조5000억원 중 구주가격을 제외한 나머지 자금은 아시아나 항공 경영정상화에 사용된다.

아시아나항공의 자본은 1조1000억원에서 3조원 이상으로 늘어나고, 부채비율도 660%에서 300% 수준으로 떨어진다.

아시아나항공에서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HDC현대산업개발은 내년 초 아시아나항공의 새로운 이사진을 세우고 계열사 유상증자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인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을 추가로 매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강기성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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