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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임원인사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선임…임원 ‘40대·여성’

강기성 기자

입력 2019-12-27 15:41

현대로템 이용배 사장 및 현대차증권 대표에 최병철 사장 선임
40대 초중반 및 여성 임원 적극적 발탁…미래 경쟁력 포석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은 27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왼쪽부터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 최병철 현대차증권 대표이사 사장, 양희원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바디담당 부사장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은 27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왼쪽부터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 최병철 현대차증권 대표이사 사장, 양희원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바디담당 부사장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현대차그룹은 현대로템 대표이사에 이용배 사장이, 현대차증권 대표에 최병철 사장이 각각 선임됐다고 27일 발표했다.

먼저 이용배 현대차증권 사장이 현대로템의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이 사장은 전주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현대차 경영기획담당, 현대위아 기획·경영지원·재경·구매담당, 현대차 기획조정 3실장을 거쳐 현대차증권 대표이사 사장을 맡아왔다.

그는 재무 분야 전문성을 토대로 현대위아와 현대차증권의 실적 개선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다.

또한 현대차 최병철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하고, 현대차증권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최 사장은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현대모비스 재경사업부장·재경실장, 현대차 재경본부장, 현대모비스 재경본부장 부사장을 지냈다. 적극적 리스크 관리와 내실경영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이뤄낼 적임자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바디담당 양희원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양 부사장은 차체설계 분야 전문가로 현대·기아차의 설계 역량을 향상시켰고, 이후 미래 모빌리티 대응을 위한 차세대 편의, 제어 기술 개발에 주력하게 된다.

현대차는 40대 초중반 우수인재에 발탁에도 길을 넓게 열었다.

현대·기아차 연료전지설계실장 전순일(45) 책임연구원, 인포테인먼트개발실장 권해영(44) 책임연구원, 연구개발경영기획실장 이동건(42) 책임연구원, CorpDev팀장 오재창(41) 책임매니저, 현대차 경영전략팀장 김태언(45) 책임매니저가 상무로 승진했다.

여성 임원도 3명 신규 선임됐다. 제네시스고객경험실장 이인아(46) 책임매니저, 현대차 지역전략팀장 이형아(49) 책임매니저, 현대·기아차 인재개발1실장 송미영(43) 책임매니저가 각각 상무로 승진했다.

현대차그룹은 이와 함께 미래 핵심기술 분야를 담당하는 성대운(48) 연구위원, 한용하(49) 연구위원 등 2명을 새로 선임했다.

성 연구원은 아키텍처 개발 단계의 조화 성능 확보 등 신차 내구 품질에 집중하게 되며, 한용한 연구위원은 데이터 기반 성능설계, 성능예측 효율화 등 선행 단계 개발 프로세스 고도화를 담당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인사는 중장기 사업전략과 연계한 그룹 차원의 사업 경쟁력 강화, 미래사업 분야에서 성과와 역량 중심 우수인재 발탁, 여성 임원 확대 등이 이번 인사의 골자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기성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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