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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아시아나 ‘비상경영’ 선포…임원 38명 전원 사표 및 급여반납

강기성 기자

입력 2020-02-19 08:35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일본 여행 보이콧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원인으로 온 악재를 극복하기 위해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임원 38명 전원이 사표를 제출했다.

한창수 아시아나 사장은 18일 담화문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임직원들에게 전했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 여파로 공급좌석 기준 중국 노선 약 79%, 동남아시아 노선 약 25%를 축소했다.

담화문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임원들은 위기를 헤쳐나가겠다는 의지로 일괄사표를 제출하기로 했다. 또 조직장(팀장급)을 포함한 모든 임원진은 직책에 따라 급여 반납에 나선다. 한 사장은 급여의 40%, 임원은 30%, 조직장은 20%를 반납한다. 이에 더해 운항, 캐빈, 정비 등 유휴인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 직원(일반직, 운항승무직, 캐빈승무직, 정비직 등)을 대싱으로 10일간 무급휴직을 실시하기로 했다.

다만 아시아나임원은 한 사장을 포함해 총 38명으로 사표 수리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급여반납은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은 사내·외 각종행사를 취하고 지난 14일로 예정됐던 창립 32주년 기념식도 취소했으며, 창립기념 직원 포상도 중단했다. 또 지난 17일 3대 노조와 함께 ‘위기 극복과 합리적 노사문화 정착을 위한 아시아나항공 노사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며 노사가 합심해 위기극복을 다짐했다.

강기성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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