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윤호 연구원은 “2018년 1월 최초로 3개년 배당정책(17~19년 DPS 2000원)을 발표한 이후 두 번째 배당정책 발표”라면서 “배당은 관계사 배당수익의 60~70%수준 재배당, 자사주 280만주(1.48%) 소각, 거버넌스위원회 위상 강화 및 전자투표시스템 도입 등이었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연간 관계사 배당수익을 5500억원 수준으로 추정할 때 60~70% 재배당 시 DSP(주당배당금·자사주 소각 반영)는 1766~2060억원이다. 최소 DPS가 2000원이기 떄문에 향후 DPS는 2000원+α가 될 것”이라며 “지난 배당정책과 비교해보면 배당 우상향이 가능하다는 점이 다르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삼성물산 사업부에서 나오는 현금흐름은 시설투자, M&A, 차입금 상환을 위한 재원이 될 것이기 때문에 당분간 계열사의 배당금에 따라 삼성물산의 DPS가 결정괴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조 연구원은 “공시 외에 컨퍼런스콜에서 확인할 수 있던 내용은 분기배당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것과 잔여 자사주 활용 방안은 향후 경영환경 등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강기성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