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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국내은행 외화 LCR규제 5월까지 80→70% 조정“

입력 2020-03-26 09:52

(사진=기획재정부) 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이 26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 발언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이 26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 발언하고 있다.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국내은행의 외화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정부가 회와 유동성 커버리지 비율(LCR:Liquidity Coverage Ratio)을 80%에서 70%로 한시 조정하기로 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6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국내은행에 적용되는 외화 LCR규제를 5월 말까지 3개월간 한시적으로 70%로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외화 LDR은 30일간 순 외화 유출 대비 고유동성 외화자산의 비율로 LCR규제는 대표적인 외화 건전성 규제다.

김 차관은 이와 함께 금융사의 외화 건전성 부담금 규제를 완화하고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금융사의 해외차입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향후 3개월간 외환 건전성 부담금 부과대상에서 제외하고 올해 징수 예정인 부담금에 대해서도 분할 납부를 확대해 사실상 납부를 유예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상황을 감안해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과 외환보유액을 활용해 기업과 금융회사에 유동성을 직접 공급하는 방안도 신속하고도 충분한 수준으로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고채와 주식시장의 수요기반도 강화한다. 김 차관은 ”한시적으로 국고채 전문딜러(PD)의 비경쟁 인수 한도율을 확대하고 인수기간을 연장하겠다“며 ”금융업계가 흔쾌히 나서 10조7000억원 규모의 증권시장안정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제펀더멘털과 대외 안전핀은 상대적으로 안전하지만, 국내 금융지상에 글로벌 신용경색 여파가 미칠 우려가 있다“며 ”규제 당국도 평상시 건전성 제고를 위해 다소 엄격하게 규율해 온 규제를 한시적으로 유연하게 운용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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