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ad

logo

ad

HOME  >  정책·지자체

곽상도 의원 “마스크 독점 ‘지오영컨소시엄’ 매달 175억씩 벌어”

입력 2020-04-05 17:40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이 5일 공적마스크 공급업체인 지오영컨소시엄이 과도한 이윤을 남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은 곽 의운이 지난달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공천신청자 면접에 끝내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이 5일 공적마스크 공급업체인 지오영컨소시엄이 과도한 이윤을 남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은 곽 의운이 지난달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공천신청자 면접에 끝내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비욘드포스트 김진환 기자] 미래통합당 곽상도 의원이 5일 공적마스크 공급업체인 지오영컨소시엄이 한 달 사이 200억원이 넘는 거액을 벌어들였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부가 지정한 공적마스크 독점 유통업체 '지오영 컨소시엄'은 최근 한 달간 2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곽 의원 측이 조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마스크 판매처별 평균단가는 932원~946원이고, 유통업체는 이 마스크를 전국 약국으로 평균 1100원에 공급하고 있다. 현재 공적마스크를 취급하는 약국은 전국 총 2만2818곳으로 이중 지오영컨소시움이 1만7236곳(75.5%), 백제약품이 5582곳(24.5%)을 담당하고 있다.

마스크 대란 이후 공적마스크가 보급된 2월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식약처가 공급한 마스크의 수량은 1억6982만9000장이다.

곽상도 의원 페이스북.
곽상도 의원 페이스북.


곽 의원은 “35일 동안 지오영컨소시움이 204억5919만원, 백제약품은 66억3907만원을 벌었다.”며 “이 추세라면 매달 두 업체는 175여 억원과 56여 억원을 가져가게 된다. 게다가 마스크 포장을 위해 투입된 군 장병의 인건비까지 절약한 것을 고려하면 순이익은 이를 훨씬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만처럼 우체국 등 공공기관을 활용한 공적유통망을 사용하지 않고, 정부가 굳이 비난과 오해를 받으면서 이런 엄청난 혜택을 특정 업체에 주고 있으니 국민들이 그 배경을 궁금해 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라고 현재 유통 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다.

반면 곽 의원의 주장에 대해 업체 측은 “조달청에 공급하는 가격과 약국에 공급하는 가격의 차액만을 단순하게 계산한 것으로, 업체 측에서 발생하는 비용 등은 고려하지 않았다”며 “개당 50원이 남는 구조로 야근에 따른 비용과 카드 수수료 등을 고려하면 높은 수준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gbat0530@gmail.com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