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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 경북 지역 병원측에 생리컵 3000개 기부 진행

입력 2020-04-20 10:15

생리 용품 사용에 어려움 겪는 여성 의료진 대상

이브, 경북 지역 병원측에 생리컵 3000개 기부 진행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섹슈얼 헬스케어 브랜드 EVE가 코로나19 치료로 사투를 벌이고 있는 경북 지역 병원 측에 3000개가량의 생리컵 ‘이브컵’을 보내며 따뜻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브컵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공식 허가 및 미국 FDA 등록을 거친 생리컵으로 2018년 출시 당시 생리컵 초심자를 위한 디자인과 사용성으로 큰 관심을 받으며 텀블벅에서 1억1000만원 펀딩 금액을 달성한 바 있다.

EVE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경북 지역 의료진들에 무엇이 부족한 상황일까 고심하다 이브컵 기부를 결심했다며 어려운 상황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여성 의료진들이 더 편하게 생리 기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20일 밝혔다.

실제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들은 몸 전체를 감싸는 방호복을 입고 모자와 마스크, 고글, 장갑을 쓰고 비닐로 한 번 더 신체를 감싼다. 위와 같은 복장은 위생을 목적으로 한번 벗으면 모두 폐기해야 한다. 의료 물자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기에 몇몇 의료진들은 방호복을 벗지 않은 채 기저귀를 차기도 한다.

박진아 EVE 공동 대표는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보건 사회 분야 노동자 가운데 70%가 여성이다. 일선에서 일하는 분들에게 월경이 걸림돌이 되지 않길 바란다. 이번 의료진들의 월경 용품 부족 현상은 우리 사회가 발견한 또 다른 사각지대”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기부를 계기로 많은 기업이 코로나19 기부에 더 많은 관심을 두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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