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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하반기 '반도체·5G 스마트폰' 및 '온라인라이프 맞춤형' ‘승부

입력 2020-04-29 13:49

반도체, 메모리 서버와 PC 중심 수요 ‘견조’
AP 및 이미지센서 점유 확대…시스템반도체 기대
중소형 OLED, 5G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확대
CE부문, 온라인 협력…판매차질 최소화 목표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삼성전자가 1분기 비교적 선방했다는 성적표를 받았다.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코로나19가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반도체·5G 스마트폰과 온라인 기반의 판매채널 다변화 등 라이프스타일에 초점을 맞춰 위기를 극복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반도체 견조한 시장, AP와 파운드리 등 시스템반도체 시장확대, 5G 스마트폰 및 네트웍크. 중소형 디스플레이, 프리미엄 CE사업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9일 삼성전자는 “2분기는 주요 제품 수요에 대한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전분기 대비 실적 하락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재택근무와 온라인 교육 증가로 2분기 역시 서버와 PC 중심의 수요가 견조하고, 모바일 수요 둔화 리스크를 상쇄해 응용처 전반으로 일정 수준의 수요가 유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1z나노 D램과 6세대 낸드 등 미세공정 전환 가속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메모리 시장이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높지만, 온라인 서비스 기반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이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고사양, 고성능 메모리 수요는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스템LSI 사업은 5G 모바일 프로세서(AP)와 이미지센서를 탑재한 2020년형 스마트폰 매출과 맞닿아 있다. 5G SoC와 프리미엄 이미지 센서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5나노 양산으로 EUV 공정 리더십을 확대하고 5나노 이하 공정의 수주도 적극 추진한다. DS 부문은 5G 스마트폰의 판매량 증가에 따라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플렉시블 OLED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IM과 CE부문은 2분기 큰 폭의 실적 하락이 예상된다. 실적은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공장이 셧다운되고, 매장들이 문을 닫는 등 수급상 큰 차질을 빚고 있다. 하지만 하반기부터 IT업계가 본격적으로 5G 생태계로 전환한다는 관점에서는 하반기 삼성전자에게 유리해질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IM 사업부문은 코로나19 확산으로 1분기 판매량이 감소했으나 갤럭시 S20·Z 플립 등 플래그십 제품 출시와 마케팅으로 전분기와 전년동기 대비 이익은 개선됐다. 반면 2분기는 코로나19로 시장이 위축돼 실적 하락이 불가피한 가운데, 온라인·B2B 채널을 강화하고 비용 효율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5G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가격 등 업계 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5G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운영 효율을 제고할 계획이다. 하반기엔 새로운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하며 저가폰과 함께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CE부문 중 TV사업은 1분기 계절적 비수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한 가운데 2분기 역시 시장 상황 악화와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연기로 인해 전년대비 위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온라인 프로모션과 라인업 운영을 확대해 온라인 구매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생활가전은 1분기 글로벌 가전 수요가 감소했음에도 AI 세탁기와 건조기 등의 호조로 전년대비 실적이 소폭 개선됐다. 이 역시 온라인을 통해 유통사와 협력하고 마케팅 전략을 효율화하는 등 물류 운영의 최적화로 판매 차질 최소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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