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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GS홈쇼핑 취급고 '정체'…낮은 모바일 성장 및 판관비 상승”

입력 2020-05-14 10:24

홈쇼핑 업체들 모바일 부문에서 무리한 경쟁을 지양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14일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GS홈쇼핑 1분기 별도기준 취급고 1조951억원, 영업이익 319억원으로 부진한 실적이 지속되고 있다.

박종렬 연구원은 “과거에 비해 모바일부문의 성장률이 크게 둔화됐고, 나머지 부문도 외형 성장이 정체됐기 때문”이라며 “상품믹스 개선에 따른 매출총이익률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송출수수료 추가 증가 등 판관비 부담 확대로 영업이익은 당초 전망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판단했다.

그는 “다만, 지난해 1분기 발생했던 일회성이익(카드부과세 환입 128억원)을 감안하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비 25% 증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부진한 실적 흐름과 취급고 대비 순매출액 비중이 증가한 점을 고려해 2020년 매출액 전망치를 기존전망치 대비 4.4% 상향했다”면서 “판관비 부담 증대를 반영해 영업이익은 당초 예상치 대비 4.9% 하향 조정했다”고 전했다.

그는 “홈쇼핑업계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은 것이 현실이라면서 모바일이 주도하는 이커머스의 고성장세에도 불구하고, 동사를 비롯한 홈쇼핑 업체들은 모바일 부문에서 무리한 경쟁을 지양하고 있어 취급고 증가율은 과거에 비해 현저히 둔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덧붙여 박 연구원은 “TV쇼핑 부문도 총 17개 쇼핑 채널이 경쟁 중에 있고, 시청자들의 시청행태 변화에 따른 시청률 감소 등으로 외형성장이 쉽지 않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한편 IPTV나 SK스토어 등 IPTV 자회사의 공격적인 로우채널 진출로 SO수수료가 상승하고 있는 점도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떄문”이라고 말했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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