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명이 지역사회서 발생…해외유입은 8명
완치 128명 늘어 1만66명, 완치율 90% 넘어서…격리자 781명
이태원클럽·삼성병원 등 집단감염에 수도권 확진자 1600명 돌파
서울·경기 10명, 인천 8명, 대구·전북 1명씩 늘어

기존 확진자 중 하루 동안 128명이 격리 해제되면서 완치자가 1만명대를 돌파, 완치율은 90%를 넘게 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2명 발생해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만1110명이라고 밝혔다.
19일 0시 이후 자정까지 진단 검사 결과가 나온 1만1433명 중 32명은 양성, 1만1401명은 음성으로 판명됐다.
0시를 기준으로 4월18일(18명)부터 20명 미만으로 줄었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5월6일 2명까지 감소했지만 그날 경기 용인시 66번째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이태원 클럽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 수가 늘기 시작했다.
7일까지 한자릿수(4명)였던 일일 신규 환자 수는 8~9일 이틀간 10명대(12→18명), 10~11일 이틀간 30명대(34→35명)까지 늘어난 이후 12~15일 나흘간 20명대(27→26→29→27명)를 기록했다. 이후 16~19일까지 나흘간은 19→13→15→13명 등으로 10명대였으나 이날 32명 늘면서 11일 이후 9일 만에 30명대로 올라갔다.
최근 4일간 9→6→5→9명 등으로 한자릿수였던 지역사회 감염 사례도 24명으로 22명이 확인됐던 15일 이후 5일 만에 두자릿수로 집계됐다.
지역사회 감염 사례 24명은 인천 8명, 경기 8명, 서울 6명 등 수도권에서 22명이 확인됐다. 인천에선 이태원 클럽 방문 사실을 알리지 않은 학원강사로부터 비롯돼 코인노래방 등을 통해 추가 감염자가 발생했다.
나머지 8명은 해외 입국 확진자였으며 서울 4명, 경기 2명 등 6명은 검역을 통과한 이후 지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입국 검역에선 2명이 확인됐다.
연령별로는 20대가 13명으로 가장 많았고 10~19세 6명, 40대 6명, 30대 4명, 50~70대가 1명씩 총 3명이었다.
기존 확진자 가운데 128명이 추가로 완치 판정을 받아 총 1만66명이 격리 해제돼 완치율은 90.6%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아 전날과 같은 263명이며 치명률은 2.37%다. 치명률은 고령일수록 높아 80세 이상이 25.92%였으며 70대 10.88%, 60대 2.78%, 50대 0.76%, 40대 0.20%, 30대 0.16% 등이었다.
이로써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는 781명으로 하루 사이 96명이 감소, 700명대까지 내려갔다. 정부는 치료 중인 환자가 1000명 이하일 경우 안정적으로 치료체계를 운영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금까지 의심 환자로 신고된 사람은 총 77만6433명이다. 하루 의심 환자 신고 건수는 1만859건 늘었다. 확진 환자를 제외하고 1만6351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며 74만897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국내 발생 현황은 3월3일부터 전날 0시부터 해당일 0시까지 전국에서 신고된 환자 수를 반영해 매일 오전 10시께 공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