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이노베이션 건설 현장 자재납품업체 근로자 A씨에 따르면 4일 기준 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공장에 작업 중이다.
앞서 지난달 20일 외국인 확진자가 나왔는데, 관리 업체는 밀접 접촉자들을 격리하지 않고 곧 바로 한국근로자들을 그대로 투입했다는 것이다.
A씨는 ”총괄팀장이 와서 하는 말이 ’코로나 잘 안걸린다, 일하면 된다‘ 이런말을 하면서 사람을 출근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모든 근로자가 진단 검사를 받긴 했지만 격리나 중단 작업은 따르지 않았다. 이렇게 며칠을 더 일했고,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은 근로자도 나왔다.
한국인 직원들은 한번 더 검사를 해달라,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공장을 멈춰달라 요청했지만 현장 관리 업체는 출근하고 싶지 않으면 귀국하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에 한국인 직원 일부는 아직 계약 기간이 끝나지 않았지만 불안감에 귀국을 선택했다.
원청인 SK이노베이션 측은 "이미 관련 지역 공장은 모두 셧다운헀고, 동시에 해당 업체에도 국내 기준의 만반의 조치를 취했다“면서도 ”발주를 준 1차 업체의 소속이 미국 법령을 따르는 경우라 회사로서도 사실상 권한에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