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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오늘 의원총회 … 민주, 국회 상임위원장 표결 강행?

입력 2020-06-08 08:10

양당 모두 법사위원장 양보 못해 협상 평행선
통합당, 與 본회의 강행시 막을 방법 없어 고심

박병석 국회의장과 김태년(왼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주호영(오른쪽)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7일 오후 국회 의장실에서 회동 전 기념촬영을 마치고 자리로 향하고 있다.
박병석 국회의장과 김태년(왼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주호영(오른쪽)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7일 오후 국회 의장실에서 회동 전 기념촬영을 마치고 자리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여야는 8일 각각 의원총회를 개최하고 난항을 겪고 있는 원 구성 협상 대응 전략을 논의한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 직후 의원총회를 연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도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원 구성 협상 경과를 설명한 뒤 향후 대응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여야 원내대표는 지난 7일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원 구성 협상을 이어갔지만 상임위원장 배분을 두고 갈등을 빚으면서 끝내 결렬됐다. 의장실 회동 직후 진행된 비공개 만찬도 별다른 소득 없이 종료됐다.

협상이 진전되지 못하는 이유는 법제사법위원장 때문이다. 양당이 법사위원장을 절대 양보할 수 없다고 맞서면서 논의는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민주당은 통합당이 법사위원장을 내주지 않는다면 국회법이 정한 기일을 맞추기 위해 단독으로 본회의를 열겠다고 압박하고 있다. 국회법에 따르면 국회 상임위원장과 상임위원 선출은 총선 후 첫 집회일로부터 사흘 이내에 실시토록 돼 있다. 지난 5일 본회의가 열려 오는 8일이 법정시한이다. 실제로 김 원내대표는 전날 의원들에게 보낸 문자를 통해 오후 2시 이후 본회의 개의를 예고했다.

통합당으로서는 과반 의석을 차지한 민주당(177석)이 단독으로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원장을 선출한다고 해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어 대응책 마련에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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