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과적인 방역조치로 인해 다른 OECD국가에 비해 성장률 하락폭이 양호한 것으로 내다본 것이며, 주요 국가의 경제 성장률은 –6.0%까지 하향조정했다.
1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이날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3월기준) 2.0%에서 3.2%포인트 줄어든 –1.2%로 낮춰 잡았다.
한국 성장률에 대한 OECD전망치는 지난해 9월과 11월 연속해서 2.3%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 3월 2.0%로 조정됐다. 이번에는 추가로 코로나19 타격을 예상해 대폭 낮춘 것이다.
한국은 1차 타격시 올해 역성장규모는 –1.2%로 크지 않다. 내년에는 3.1%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 2차타격시(10월 이후 코로나 다시 유행) 올해 전망치는 –2.5%로 하락폭이 하락되고, 내년에는 1.4%로 저성장할 것으로 봤다.
한편, OECD는 세계 경제에 대해 매우 암울한 전망을 내놨다. 1930년 대공황이후 가장 심각한 침체를 경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세계 경제는 추가확산이 없더라도 –6.0%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3개월 전(2.5%)보다 8.0%포인트 낮은 수치다. 2차 타격이 있다면 –7.6%까지 떨어질 것으로 봤다.
OECD는 주요국들의 성장률도 대폭 낮춰 잡았다. 미국은 1차 타격시 -7.3%, 2차 타격시 -8.5%로 내다봤다. 중국 1차 타격시 -2.6%, 2차 타격시 -3.7%, 일본은 1차 타격시 -9.1%, 2차 타격시 -11.5%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유럽에서도 코로나19 충격이 큰 이탈리아는 1차 타격 시에도 -11.3%, 영국 -11.5%, 프랑스 -11.4%, 스페인 -11.1%의 큰 폭의 역성장을 예상했다.
OECD는 한국에 대해 “코로나19충격을 먼저 경험했음에도 정부의 효과적인 방역조치로 다른 OECD국가 대비 올해 경기위축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하면서 소득감소 등으로, 민간소비가 위축되고 비정규직 중심으롸 실업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지만 가계·중소기업 등 지원을 신속히 시행해 위기가 지속되더라도 건전한 재정을 바탕으로 추가 조치 가능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다만 연종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하는 2차 타격시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라 한국 수출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투자 위축과 고용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했다.
이럴 경우 한국은 비교적 낮은 고용보험 보장성을 가지고 있어 가계소득 지원이 필요하며 실직 후 재취업에 따른 노동력 재분배에 대비한 직업훈련 투자확대가 요구된다고 OECD는 제언했다.
중소기업 세정지원 연장과 기업 구조조정을 병행하는 동시에 재생 에너지와 청정기술에 대한 투자 등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하는 정책적 시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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