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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 43명, 누적 1만2198명…사망자 279명

입력 2020-06-17 10:21

나흘 만에 40명대
지역사회 신규 31명 중 수도권 25명…대전도 5명 확진
완치자 14명 늘어 총 1만774명…격리치료 1145명
코로나19 사망자 1명 더 늘어 279명…치명률 2.29%

의료진들이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보건소 내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의료진들이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보건소 내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뉴시스> 강화된 수도권 방역조치를 무기한 연장한 이후 두번째 평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43명으로 4일만에 40명대로 집계됐다.

전날 19명까지 줄었던 수도권 환자가 28명으로 이틀 만에 20명대로 늘어난 가운데 대전에서 목사 부부와 60대 여성에 이어 이들의 접촉자들 가운데서도 추가 확진 환자가 발생하는 등 지역사회 감염 사례도 3일만에 30명대로 증가했다.

여기에 입국 검역에서 7명 등 해외 입국 확진 환자 수도 3일째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7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 환자 수가 총 1만219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오전 0시 1만2155명 이후 43명 증가한 숫자다.

16일 하루 의심 환자는 1만3056명이었고 검사가 완료된 1만4199명 중 1만4156명은 음성으로 판명됐다.

신규 확진 환자 43명 중 수도권 환자는 서울 13명, 경기 13명, 인천 2명 등 28명이다. 전날 5월26일 이후 21일만에 20명 아래로 내려갔던 수도권 환자 수는 다시 20명대를 넘어 30명에 다가섰다. 나머지 환자는 입국 검역에서 7명, 대전에서 5명, 충남에서 1명, 대구에서 1명, 제주에서 1명씩 확인됐다.

감염 경로별로 보면 지역사회 감염 사례는 31명, 해외 입국 확진자는 12명이다.

지역사회 감염 사례 환자 31명 중 25명이 수도권 확진 환자다. 서울에서 12명, 경기에서 11명, 인천에서 2명이 확인됐다. 다른 6명은 대전에서 5명, 충남에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외 유입 사례 12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검역 통과 이후 경기에서 2명이 확진됐고 서울, 대구, 제주 등 3곳에서 1명씩 총 5명이 확진됐다. 지금까지 누적 해외 유입 사례는 1371명이다.

신규 환자들의 나이대를 보면 60대 이상 고위험군은 60대 3명, 70대 5명, 80세 이상 1명 등 9명으로 전체 환자의 20.9%였다. 30대 환자가 14명으로 가장 많았고 20대 8명, 50대 7명, 40대 2명, 9세 이하 2명, 10대 1명 등이다.

지난 3일 오전 0시 이후 현재까지 2주간 하루 평균 신규 환자 수는 43.4명(총 608명)이다.

5월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한 이후 이태원 클럽과 경기 부천 쿠팡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집중됐다면 6월 들어선 서울 관악구 소재 무등록 건강용품 방문판매 '리치웨이'를 중심으로 한 연쇄 집단 감염이 종교시설, 요양시설, 콜센터, 어학원 등 수도권 곳곳에서 산발하고 있다.

지역사회 내 집단 발생은 종교시설과 요양시설, 사회복지시설, 사업장 등을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고위험군인 고령자와 기저질환자 등이 밀집한 시설에서 추가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방역 조치 강화 이후 환자 수 추이를 보면 ▲5월29~31일 50명대서 20명대로(58명→39명→27명) 감소했다가 6월 들어 ▲1~5일 30~40명대(35명→38명→49명→39명→39명) ▲6~7일 50명대(51명→57명) ▲8~9일 30명대(37명→38명) ▲10~13일 40~50명대(50명→45명→56명→48명) ▲14~16일 30명대(34명→37명→34명)에 이어 다시 40명대로 올라갔다.

전날 낮 12시를 기준으로 추가 확인된 국내 지역사회 감염 사례로는 리치웨이에서 3명 늘어난 172명까지 확인됐는데 직접 방문자(41명)보다 이들과 접촉한 확진자(131명)가 3.2배 가까이 많다.

경기 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 152명(5명 증가), 양천구 탁구장 관련 66명(2명 증가, 탁구장 38명·용인시 큰나무 교회 28명), 낮 시간 노인 돌봄 요양 시설인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 22명(3명 증가), 서울 강남구 삼성화재 영업점 6명(1명 증가) 등 추가 확진 환자가 보고됐다.

경기 이천시 소재 이천제일고등학교 교사 1명이 확진돼 학생과 교직원 1130명에 대한 전수 검사가 예정됐다. 경기 고양시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간호사 1명이 확진됐다.

추가 사망자가 1명 발생하면서 국내 누적 사망자는 279명이 됐다. 국내 총 확진 환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2.29%다.

기존 환자들 가운데 14명이 추가로 격리 해제됐다. 총 1만774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 환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인 완치율은 88.3%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 환자가 완치자보다 많은 날이 지난달 27일부터 22일째 이어져 현재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28명 증가한 1145명이 됐다.

지금까지 의심 환자로 신고된 사람은 총 113만2823명이었다. 확진 환자를 제외하고 2만1489명에 대한 진단 검사가 진행 중이며 109만9136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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