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 세력 신원 및 소재 파악되지 않아"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비상대책반 구성

영국의 해상안전정보회사 드라이어드 글로벌(Dryad Global)이 운영하는 온라인매체인 채널16은 24일(현지시간) 파노피 프런티어호가 배냉 코노투 항구 남쪽 해상에서 쾌속정에 탄 여러 명의 총을 든 괴한들에게 공격 받았다고 보도했다.
괴한들은 파노피 프론티어호에 올라타는데 성공했다.
채널16는 관련 정보의 신뢰도에 대해 '높음(high)'으로 평가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노피 프런티어호에는 6명의 선원이 탑승해 있었으며 이중 5명은 한국인이고 1명은 가나인이다. 괴한들이 탄 쾌속정은 납치한 선원들을 태우고 나이지리아 해역을 향해 동쪽으로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마린트래픽에 따르면, 파노피 프런티어는 1987년 건조된 어선으로 길이 64.7m, 폭 12m 크기이다. 가나 국기를 게양하고 운항해왔으며, 가나 세콘디타고라디항을 모항으로 두고 있다.
채널 16는 올해 코토누 해역에서 선박에 대한 공격 및 피랍 사건이 일어난 것은 이번이 7번째라고 보도했다. 가장 최근에는 5월 14일에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또 2019년 한해동안 해당 해역에서 선박 공격 사건이 일어난 것은 총 3번이었고, 전년 동기 경우엔 1건에 불과했었다고 전했다.
따라서 올해들어 해당 해역에서 보안에 취약한 선박들을 노리고 공격하는 사건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