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logo

ad

HOME  >  산업

HDC현산, 아시아나항공에 "거래종결 선행조건 충족돼야"

입력 2020-07-27 08:21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에 “거래종결 선행조건이 충족되지 않은 상황에서 거래종결을 요구하는 것은 계약을 전적으로 무시하는 것“이라며 인수와 관련한 태도를 문제 삼았다.

26일 HDC현산은 보도자료를 내어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14일 발송한 공문과 관련해 거래종결 선행조건이 충족되지 않았음을 회신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번 공문에서 HDC현산은 인수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는 것을 밝히면서 다음달 중순부터 약 12주동안 아시아나항공 및 자회사들에 대한 재실사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HDC 현산은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에 지난 4월 초 이후 10차례에 걸쳐 공문을 발송해 점검이 이뤄져야 할 부분을 지적했지만, 현재까지도 충분한 공식적 자료는 물론 기본적인 계약서 조치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HDC현산은 재실사가 필요한 사안들로 ▲인수계약의 기준이 되는 지난해 반기 재무제표 대비 부채와 차입금이 급증한 점 ▲당기손순실이 큰 폭으로 증가한 점 ▲올해 들어 큰 규모의 추가자금 차입과 영구전환사채 신규발행이 매수인의 사전 동의 없이 진행된 점 ▲부실 계열회사에 대한 대규모 자금지원이 실행된 점 ▲금호티앤아이의 전환사채 상환과 관련해 계열사에 부담이 전가된 점 등을 꼽았다.

news@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