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HDC현산은 보도자료를 내어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14일 발송한 공문과 관련해 거래종결 선행조건이 충족되지 않았음을 회신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번 공문에서 HDC현산은 인수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는 것을 밝히면서 다음달 중순부터 약 12주동안 아시아나항공 및 자회사들에 대한 재실사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HDC 현산은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에 지난 4월 초 이후 10차례에 걸쳐 공문을 발송해 점검이 이뤄져야 할 부분을 지적했지만, 현재까지도 충분한 공식적 자료는 물론 기본적인 계약서 조치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HDC현산은 재실사가 필요한 사안들로 ▲인수계약의 기준이 되는 지난해 반기 재무제표 대비 부채와 차입금이 급증한 점 ▲당기손순실이 큰 폭으로 증가한 점 ▲올해 들어 큰 규모의 추가자금 차입과 영구전환사채 신규발행이 매수인의 사전 동의 없이 진행된 점 ▲부실 계열회사에 대한 대규모 자금지원이 실행된 점 ▲금호티앤아이의 전환사채 상환과 관련해 계열사에 부담이 전가된 점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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