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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 현대HCN 품어…유료방송 1위 수성

입력 2020-07-28 08:43

(사진=뉴시스) 현대HCN 본사
(사진=뉴시스) 현대HCN 본사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27일 KT스카이라이프와 현대HCN M&A가 결정되면서 위성방송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IPTV성장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입지가 좁아진 국내 유일의 위성방송 사업자인 KT스카이라이브는 생존의 갈림길에 있었다.

KT스카이라이브의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은 2017년 상반기에도 10.53% 수준이었으나 2018년 하반기 9.95%, 2019년 하반기 9.56%로 감소했다.

M&A의 가장 큰 동기는 포트폴리오 부재와 가입자와 영업망의 확보다. 특히 서울 강남과 서초 등 도심권을 주요 영업권으로 하는 현대 HDN은 도시 외곽과 도서 신간을 위주로 한 KT스카이라이프와 시너지를 꾀하기에 최적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KT스카이라이프는 현대HCN의 강점으로 꼽히던 수도권 영업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KT알뜰폰 서비스가 개시되면 위성방송, 인터넷, 알뜰폰 서비스를 결합한 상품으로 가입장 확대에 나설 예정이고, 여기에 케이블방송까지 결합해 상품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KT와 스카이라이프를 합친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31.52%로 1위였고, 여기에 현대HCN의 3.95%를 더하면 35.47%로 독보적인 1위가 된다. 2위 LG유플러스 및 LG헬로비전(24.91%)과의 격차는 10%포인트 이상이다.

KT 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HCN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에 대해 국내 유일 위성방송사로서 방송사간의 M&A라는 측면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우선 기업결합심사가 원만하고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조하면서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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