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포스코지회, 최회장 2년 총체적 부실경영 역량 부족 곳곳 확인

제안은 ▲민주노조 말살, 노동3권 박탈 탈법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노동법을 지킬 것 ▲최악의 기업 살인, 위험의 외주화를 당장 멈추고 금속노조가 제안한 대토론회에 나설 것 ▲ 비리경영 무능경영 집어치우고 투명경영 노동존중경영 실행할 것 ▲시민건강 짓밟고 돈으로 무마하지 말고 진정한 사과와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 등이다.
포스코지회는 이같은 제안에 이어 최정우 회장과 경영진을 ‘우물 안 개구리’라고 비유했다. 노조는 “모든 것이 변하고 있는데 최정우 회장과 그에 부화뇌동하는 경영진들만 우물 안 개구리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니, 노동자들이 아무리 성심을 다해 두레박을 만들고 튼튼한 동아줄을 묶어 우물 안으로 내린다 한들 무슨 수용이 있겠나”고 반문했다.
지회는 “포스코와 포스코 경영진 특히 최정우 회장에게 지속적인 공개제안과 대안 제시를 해왔다”면서 “노조혐오를 내려놓고 노동와 열린자세로 머리를 맞대고 토론할 것을 공개제안했고, 코로나19로 ‘노동안정특별대책’을 마련할 때 포스코의 주인인 노동자들로부터 경영진들이 최소한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거듭 진심어린 대안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또 지회는 “포스코 정상화를 위해 대화를 시도하고, 준비하고, 면대면으로 만나서 실행에 옯겨야 의미가 생긴다”면서 “최정우 회장이 찾는 ‘실질과 실행’은 그럴 때 완성된다”고 주장했다.
지회는 “2년을 허비하고 노동자의 삶과 목숨을 희생시켜 포스코의 총제적 부실과 경영 및 정책 역량 부족을 곳곳에서 확인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정우 회장이 포스코 정상화를 실행할 마음이 없다면, 포스코의 2년을 회복하기 위해 금속노조와 포스코 원·하청노동자들이 반드시 그 책임을 묻는 투쟁에 직접 나설 것”이라는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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