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다섯 번째 확진자의 아들과 아들친구 등 2명 확진

20일 확진된 순천 5번 확진자 70대 여성의 아들 A씨와 A씨의 외국인 친구 B씨로 세명이 같이 살고 있어 밀접촉자로 분류됐었다.
이들 두 명은 20일 새벽에 검체채취 후 자택과 순천의 공공격리시설인 에코촌에 각각 격리돼 있다가 같은 날 오후 6시께에 전라남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진통보를 받았다.
A씨는 15일부터 17일까지는 오전 11시부터 오후16시까지 반복적으로 덕연동 한 커피숍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18일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홈플러스 풍덕점 푸드코트 방문했으며 18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이마트 푸드코트 방문했다.
이어 18일 자정께 순천터미널에서 서울로 이동했으며 19일 서울과 대전 방문 후 19일 밤 A씨 누나의 차량을 이용해 대전에서 순천으로 이동했다. 20일 오전 6시 30분에 검체를 채취 한 후 자택에 격리됐다.
B씨는 외국인으로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어 이동동선을 파악하고 있으며 ▲18일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이마트 방문, 6시부터 6시 30분까지 다이소 풍덕점을 방문했다.
이어 18일 오후7시부터 30분간 홈플러스 풍덕점 방문과 7시 40분부터 10분간 롯데슈퍼 오천점을 방문했다.
19일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오천동 J 헬스장을 방문했고 19일 오후8시에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후 20일 오전 6시 30분에 검체를 채취한 후 에코촌에 격리됐다.
순천시는 20일 오후 6시에 확진통보를 받은 즉시 2명을 순천의료원으로 이송해 입원시켰다.
또 추가 동선은 없는지 정밀역학조사 중이며 추가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시청 홈페이지와 재난 문자 등을 통해 시민에게 신속히 공개할 예정이다.
순천시는 A씨가 비트코인 관련 설명회를 주도해 40여명의 접촉자가 있는 것으로 보고, 동일 시간대에 덕연동의 한 커피숍, 홈플러스 순천점 푸트코트와 이마트 푸드코트를 방문한 시민은 조속히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앞서 순천에서는 서울을 다녀온 70대 여성이 20일 코로나19 다섯 번째 확진돼 순천의료원 음압 병동으로 이송돼 치료중이다. 이 여성의 아들과 아들 외국인친구의 확진에 따라 순천에서 확진자는 7명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