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1000명 상회
추가 사망 10명·총 1172명...도쿄도 339명 5일만에 300명대
대책분과회장 "대체적으로 재확산 피크에 도달" 견해

NHK와 지지(時事) 통신 등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이날 들어 오후 11시55분까지 누계 환자가 6만745명에 달했다고 전했다.
도쿄도에서 339명, 오사카부 132명, 가나가와현 104명, 아이치현 82명, 후쿠오카현 70명, 지바현 64명, 오키나와현 45명 등 1185명이 발병했다.
수도 도쿄도에서 코로나19에 새로 걸린 환자가 지난 15일 이래 닷새 만에 300명을 넘어섰다.
339명 가운데 20대는 111명, 30대가 72명, 40~50대는 87명, 60대 이상은 53명이다. 중증 환자는 전날에 비해 4명 늘어 36명이 됐다.
도쿄도는 오후 코로나19 감염 상황과 의료제공 체재를 분석·평가하는 ‘모니터링 회의’를 열고 중증 환자를 위한 병상 확보를 가속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도쿄도에서 열린 일본감염증학회에 참석한 오미 시게루(尾身茂) 정부 코로나19 대책분과회 회장은 현재 재유행에 관해 "앞으로 추이에 주의할 필요가 있지만 전국적으로는 대체로 피크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는 견해를 밝혔다.
오미 회장은 "그간 경험에서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선 의료기관과 보건소에 대한 지원, 접대 음식점과 지역 등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정부에 조속히 이렇게 지원할 수 있는 체제를 확립하도록 권고하겠다"고 전했다.
일본 내 코로나19 환자는 전세기편으로 중국에서 귀국한 다음 감염이 확인된 14명과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자로 드러난 사람을 포함해 6만33명에 이르렀다.
여기에 집단발병으로 요코하마(橫浜)항에 격리 정박했던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탔던 승객과 승조원 환자 712명을 합치면 총 확진자는 6만745명이다.
일본 국내 감염자 가운데 이날 오키나와현에서 2명, 도쿠시마현과 이시카와현, 사이타마현, 가나가와현, 후쿠오카현, 가고시마현, 오사카부, 아이치현 각 1명 합쳐서 10명이 추가로 숨져 사망자는 1159명이 됐다. 크루즈선 승선 사망자 13명을 더하면 1172명이 지금까지 목숨을 잃었다.
또한 일본에서 코로나19에 감염한 일본인과 중국인 여행객, 귀국 환자 등 6만33명의 분포를 보면 도쿄도가 1만8607명으로 전체 30%를 넘었다.
이어 오사카부가 7420명, 가나가와현 4186명, 아이치현 3987명, 후쿠오카현 3900명, 사이타마현 3412명, 지바현 2628명, 효고현 2033명, 오키나와현 1804명, 홋카이도 1671명, 교토부 1243명, 기후현 532명, 이시카와현 524명, 이바라키현 479명, 나라현 462명, 히로시마현 444명, 구마모토현 442명, 시즈오카현 433명, 시가현 366명, 군마현 351명, 가고시마현 340명, 도야마현 334명, 미야자키현 324명, 미에현 318명, 도치기현 286명, 와카야마현 219명, 사가현 207명, 나가사키현 191명, 미야기현 189명, 야마나시현 162명, 후쿠이현 156명, 나가노현 154명, 니가타현 137명, 시마네현 134명, 오이타현 134명, 오카야마현 131명, 후쿠시마현 120명, 에히메현 111명이다.
다음으로 고치현 105명, 야마구치현 100명, 도쿠시마현 97명, 야마가타현 77명, 가가와현 71명, 아키타현 45명, 아오모리현 33명, 돗토리현 22명, 이와테현 11명이다.
이밖에 공항 검역에서 감염이 드러난 728명, 중국에서 전세기로 귀국한 사람과 정부직원, 검역관 등 173명이 있다.
감염자 가운데 인공호흡기를 달거나 집중치료실에 있는 중증환자는 20일 시점에 일본 내에만 237명이다.
병세가 좋아져 퇴원한 환자는 20일까지 일본 안에서 걸린 확진자 중 4만5266명,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가 659명으로 총 4만5925명이다.
PCR 검사 시행 건수는 18일에는 속보치로 하루 동안 1만8957건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