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ad

logo

ad
ad
ad
ad

HOME  >  정책·지자체

은평구, 확진자 동선서 '엄마부대' 주옥순 명시 후 삭제

입력 2020-08-23 20:13

지역 커뮤니티 중심 실명 공개 논란 일어

22일 서울 은평구청 블로그에 명시된 엄마부대 대표 주옥순 이름. 현재는 이름이 삭제된 상태이다.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갈무리)
22일 서울 은평구청 블로그에 명시된 엄마부대 대표 주옥순 이름. 현재는 이름이 삭제된 상태이다.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갈무리)
<뉴시스> 서울 은평구가 관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동선을 공개하면서 엄마부대 대표인 주옥순(64)씨와 접촉한 사실을 명시한 뒤 삭제해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은평구에 따르면 은평구청은 전날인 22일 구청 블로그에 이날 확진자 6명(은평구 127~132번 확진자)의 이동동선과 확진일자 등의 정보를 공개했다. 해당 글에는 확진자들의 환자번호, 주소, 증상발현, 검사일시와 확진일시, 감염경로 등의 기본정보가 포함됐다.

그런데 이들 중 은평구 130번과 131번 확진자의 감염경로에 '경기도(주옥순) 확진자 접촉'이라는 내용이 명시되면서 은평구 지역커뮤니티를 비롯해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논란이 일었다.

은평구 거주자들이 활동하는 지역 커뮤니티에서는 이를 두고 "이건 아니다. 다시한번 블로그를 잘 봐야 한다" "저 아줌마 병원서도 유튜브 한다는데 치료약이 아까운 사람" 등의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다른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내용이 담긴 게시물에 "은평구의 분노가 여기까지 느껴진다" "아무리 그래도 동선공개에 실명을 거론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저렇게 실명을 넣어도 되냐" 등이 댓글로 달렸다.

다만 23일 오후 6시 기준 은평구청 홈페이지에는 해당 내용이 삭제된 상태이다.

이와 관련해 은평구청의 입장을 듣기 위해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