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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제주, 밤부터 태풍 '바비' 직접 영향권…120㎜ 이상 많은 비

입력 2020-08-25 07:46

최대순간풍속 초속 40~60m 예상
"월파 피해 가능성, 안전사고 유의"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 중인 지난 24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예래동 인근 갯바위에서 관광객들이 높은 파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 중인 지난 24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예래동 인근 갯바위에서 관광객들이 높은 파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뉴시스>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북상 중인 25일 제주 지역은 대체로 흐리고 밤부터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겠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제주도는 흐리고 태풍 전면에서 만들어지는 구름대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전역에 30~80㎜ 정도이며, 한라산 등 많은 곳은 최대 120㎜ 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아침 최저기온은 27~28도로 평년보다 2~3도 가량 높겠고, 낮 기온은 31~34도로 더운 날씨가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태풍의 영향을 받아 모든 해상에서 3.0~7.0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매우 강한 바람도 예고됐다. 기상청은 밤부터 바람이 초속 10~25m로 매우 강하게 불고, 최대순간풍속은 초속 40~60m에 이르는 기록적인 강풍이 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및 입간판 천막 등 야외 시설물과 비닐하우스, 양식장 등에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도는 밤부터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 많은 피해가 예상된다"며 "특히 해안가 방파제는 월파 가능성이 있겠으니 저지대 침수와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태풍 바비는 점점 몸집을 불리며 강도 '강'의 세력으로 제주도 서쪽 해상을 향해 북상 중이다.

태풍은 제주를 지날 무렵 중심기압이 최대 940h㎩에 이르고, 강풍반경도 430㎞에 달할 것으로 예측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바비는 오는 25일 오후 9시부터 매우 강한 태풍이 된다. 강도 '매우 강'은 중심부근 최대풍속이 초속 44m/s 이상 54m/s 미만일 때를 뜻한다. 이는 '사람이나 커다란 돌이 날아갈 수 있는 정도'에 해당한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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