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6시 기준 태풍 관련 신고만 32건
30건은 간판·가로수 등에 문제 생기며 조치
2건은 주거시설 침수로 인해 배수지원 출동

서울종합방재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서울 시내 소방서가 태풍과 관련해 출동한 건수는 총 32건이다.
30건은 간판이 떨어지거나 부서지는 사고와 가로수가 쓰러지는 사고였다. 소방 관계자는 "큰 무리 없이 안전조치했다"고 전했다.
나머지 2건은 배수지원이다. 침수피해가 발생하면서 배수 지원에 나선 것인데, 두 건 모두 개인 주거시설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침수 피해는 강남구 도곡동과 성동구 도선동 지역에서 발생했다.
소방 관계자는 "다친 사람은 없었다"면서 "서울은 특별한 피해 없이 잘 지나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태풍 바비는 이날 오전 북 옹진반도에 상륙했지만, 여전히 영향권에 든 경기도와 충청도, 전북, 일부 강원도에는 태풍특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태풍 영향권에 든 지역에서 최대 순간풍속이 시속 140㎞에 달하는 강풍이 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