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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코로나19 하루 한나절 만에 54명 확진…누적 345명

입력 2020-08-27 08:59

일일 확진자 수 기록 경신, 교회 등 집단감염원 매개 잇따라 확산

 25일 오후 광주 북구 각화동 모 교회에서 교인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방역당국은 광화문 집회 참석 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여성이 지난 16일과 19일 이 교회에서 3차례 예배를 본 것으로 확인, 직·간접 접촉자로 분류된 교인 모두를 검사한다.
25일 오후 광주 북구 각화동 모 교회에서 교인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방역당국은 광화문 집회 참석 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여성이 지난 16일과 19일 이 교회에서 3차례 예배를 본 것으로 확인, 직·간접 접촉자로 분류된 교인 모두를 검사한다.
<뉴시스> 광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당초 기록을 경신하며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

27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26일 39명과 이날 오전 8시 기준 15명이 코로나19에 추가 감염됐다. 누적 환자는 345명으로 늘었다.

전날 기록한 39명은 하루 신규 확진자 수로 최다 규모다. 39명 중 30명은 광주 북구 각화동 성림침례교회 교인이다.

시 방역당국은 서울 광화문 집회를 다녀온 284번째 환자가 이 교회에서 3차례 예배를 본 뒤 이를 알리지 않아 무더기 감염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나머지 9명은 파주·천안·인천 등 다른 지역발 감염, 광주 기존 확진자 접촉, 광화문 집회 관련, 깜깜이 환자 등으로 분류됐다.

이날 오전 0시부터 오전 8시 사이 양성 판정을 받은 15명의 감염 경로는 동광주 탁구클럽 10명, 청소 용역 관련 4명, 해외입국 1명으로 파악됐다.

시 방역당국은 교회·탁구클럽 등 집단 감염원 내 접촉자를 중심으로 추가 확진 사례가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다방면으로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집단 감염을 초래한 지표 환자를 찾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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