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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4일부터 14명 확진자 발생 “깜깜이는 없다”

입력 2020-08-30 17:41

“역학조사 과정 중 방역 추적범위 벗어난 환자 없어”
제주 40번 환자, 도청·시청 방문 ‘방역 비상’

지난 29일 제주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한꺼번에 발생한 가운데 현대성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이 30일 오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이와 관련한 브리핑을 열고 역학조사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지난 29일 제주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한꺼번에 발생한 가운데 현대성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이 30일 오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이와 관련한 브리핑을 열고 역학조사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뉴시스> 제주지역에서 지난 24일부터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퍼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제주도는 방역 추적 범위를 벗어난 이른바 ‘깜깜이’ 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제주도는 30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합동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 29일 4명의 확진자(제주 39~42번)가 발생한 데 이어 30일 43·44번 환자가 추가 발생하며 제주도 방역당국은 비상이 걸렸다.

다만 제주도는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발생한 14명의 확진자는 모두 수도권 방문 이력이 있거나 왕래하는 과정에서 밀접 접촉한 사례로 모두 역학조사 범위 내에서 발생해 방역 추적 범위를 벗어난 감염자는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40번 확진자의 경우 영업 판매를 목적으로 제주도청과 제주시청 등 관공서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공직사회 전파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제주도는 40번 확진자의 방문과 관련해 도청 6개 부서와 시청 9개 부서를 방역하고, 각각 31일 낮 12시, 낮 12시30분까지 24시간 동안 폐쇄 조치하기로 했다.

특히 산방산탄산온천 관련 감염자(40·42번)와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 관련 환자(41번)의 발생으로 이들 장소를 통한 추가 감염자가 나타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다음은 현대성 제주도 기획조정실장, 배종면 제주도 감염병관리단장과의 일문일답.

-산방산탄산온천 방문자 파악됐나.

“현재 목회자 부부(제주 29·33번)가 지난 23일 방문한 시간대(오후 2~6시)에 온천에 머무른 사람들에 대해 선별진료소에 가서 검사를 받아달라고 공지했다. 방문자에 대해선 계속해서 확인 중이다.”

-40번 확진자가 제주도청과 제주시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폐쇄조치는.

“현재까지 40번 확진자가 지난 24일 제주도청, 25일과 27일 두차례 제주시청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청 6개 부서, 제주시청 9개 부서를 대상으로 도청은 31일 낮 12시, 시청은 낮 12시30분까지 24시간 동안 폐쇄조치 한다.”

-40번 확진자의 관공서 방문 목적은.

“영업 판매를 위한 목적으로 공무원들에게 제품 홍보를 하며 판촉 행위를 했다.”

-접촉 공무원에 대한 조치는.

“폐쇄회로(CC)TV 확인은 마쳤다. 해당 부서에 있었던 접촉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의뢰한 상태이다.”

-자가격리 되는 공무원은.

“접촉한 공무원에 대한 검사 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 현재 관련 부서 공무원들은 이동하지 말고 집에서 자가 격리하라고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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