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급증에도 당국은 규제 완화

31일(현지시간) 인도 NDTV에 따르면 인도 보건당국은 30일 지난 24시간 사이 확진자가 7만8761명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미국이 7월17일 세운 전 세계 최다 신규 확진자 기록(7만7299명)이 깨졌다.
감염자가 폭증하고 있는데도 인도는 경기 침체를 우려해 봉쇄를 완화하고 있다.
BBC에 따르면 인도는 뭄바이와 델리 같은 대도시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한 이후 작은 도시와 지방으로 퍼졌다.
하지만 다음달부터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지킨다는 조건으로 최대 100명이 모이는 문화·연예·체육행사를 허용했다. 대도시의 지하철 운영도 재개된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한국 시간으로 31일 오전 10시28분 기준 인구 13억명의 인도에서 코로나19로 이제까지 숨진 사람은 6만3498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354만명을 넘었다.
인도 정부는 확진자를 대상으로만 사망자 수를 집계하고 있으며, 감염이 의심되는 사망 사례는 통계에 포함하지 않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