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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고스톱 치던 지인 5명 모두 코로나19 확진

입력 2020-08-31 17:01

울산, 고스톱 치던 지인 5명 모두 코로나19 확진
<뉴시스> 울산에서 지인 5명이 함께 '고스톱'을 치다가 한꺼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31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92번~95번 확진자 등 총 4명은 88번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됐다.

이들은 지난 25일 88번 확진자와 함께 94번 확진자 집에서 고스톱을 치기위해 모임을 가진 뒤 감염됐다.

92번 확진자는 76세 남성, 93번 확진자는 64세 남성, 94번 확진자는 79세 여성이다.

이들 3명은 남구에 위치한 94번 확진자에 집에서 함께 거주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95번 확진자는 84세 남성으로 중구에 주소지를 두고 있다.

앞서 88번 확진자는 지난 3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날 70번 확진자와 접촉한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아 울산 90, 91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90번 확진자는 73세 남성, 91번 확진자는 60세 남성으로 모두 남구에 거주한다.

이들은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울산 70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두 확진자 모두 지난 21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가 접촉자는 없다.

확진자들은 이날 중으로 울산대학교병원에 입원될 예정이다.

울산시는 확진자들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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