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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BTS 화보 판매 배당금 약속' 투자금 모은 50대 입건

입력 2020-09-09 16:08

피해자 대부분 제주 도민…1인당 1억~2억씩 투자
투자금을 이익금으로 주는 '돌려막기' 방법 써

룹 BTS(방탄소년단)의 첫 영어 싱글 '다이너마이트'가 빌보드 싱글차트 1위를 차지한 가운데 1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면세점에 BTS 광고가 보이고 있다. K팝의 역사를 새로 쓴 BTS는 한국 가수 사상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정상에 올랐다.
룹 BTS(방탄소년단)의 첫 영어 싱글 '다이너마이트'가 빌보드 싱글차트 1위를 차지한 가운데 1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면세점에 BTS 광고가 보이고 있다. K팝의 역사를 새로 쓴 BTS는 한국 가수 사상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정상에 올랐다.
<뉴시스>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싱글차트 1위를 차지한 그룹 '방탄소년단'(BTS) 화보 제작에 투자하면 배당금을 지급하겠다고 속여 수십억대 투자금을 모은 50대 사업가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9일 제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BTS 화보 판매 수익금을 배당해주겠다고 속여 투자자를 유치한 혐의(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로 모 투자회사 대표 A(57)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A씨는 2018년 3월부터 최근까지 BTS 화보를 제작해 판매수익을 배당하겠다고 투자자를 유치해 약 30억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자만 20여 명에 이른다.

경찰은 A씨와 함께 투자자를 모집한 중간모집책 2~3명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 중이다.

피해자는 대부분 제주 도민인 것으로 파악됐다. 추가 조사를 통해 피해자와 피해금액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는 피해자들에게 "BTS화보 제작 사업에 투자하면 원금은 물론 연 20%의 수익금을 지급하겠다"고 말해 투자자를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들은 각각 1억~2억원 씩을 A씨에게 투자했다. A씨는 사건 초기 피해자들에게 받은 투자금을 이익금으로 주는 이른바 '돌려막기' 방법으로 이들을 안심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피해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피해규모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BTS의 새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는 12일자 '핫1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 5일자 '핫100'에 이어 2주 연속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주 한국 가수 최초로 '핫100' 정상에 오르며 K팝의 역사를 새로 썼다. '다이너마이트'는 역대 1위로 '핫100'에 데뷔한 43곡 중 2주째 1위를 지킨 20번째 곡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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