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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단풍 이달 26일경 시작된다

입력 2020-09-09 16:35

평년보다 1~2일 늦어
북한산은 10월30일 단풍 절정

사진은 2년전 제주 한라산 어리목 탐방로 초입 부근에 단풍이 아름답게 물든 가운데 관광객들이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사진은 2년전 제주 한라산 어리목 탐방로 초입 부근에 단풍이 아름답게 물든 가운데 관광객들이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뉴시스> 올가을 전국 주요 산의 가을 단풍이 평년보다 1~2일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9일 기상정보 회사인 케이웨더에 따르면 "9월과 10월 평균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첫 단풍과 단풍 절정 시기도 대체로 늦어지겠다"며 "한라산 첫 단풍은 평년보다 2일 늦은 내달 17일 시작되겠다"고 예보했다.

설악산의 경우 평년보다 하루 빠른 이달 26일 나타나겠고, 이후 하루 약 20~25㎞ 속도로 남쪽으로 이동해 중부지방은 9월26일에서 10월19일 사이, 남부지방은 10월10일에서 10월22일 사이에 첫 단풍을 볼 수 있겠다.

이에 따라 이달 말부터 강원도 설악산과 오대산을 시작으로 서서히 단풍이 물드는 모습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풍 절정 시기도 늦춰진다. 이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온상승으로 2010년도 9월과 10월의 평균기온이 1990년대에 비해 각각 0.6도 가량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단풍은 보통 첫 단풍이 나타난 이후 약 2주일 정도 지나면 절정에 이르게 된다. 단풍 최고 명소로 꼽히는 정읍 내장산의 단풍 절정일은 11월8일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밖에 북한산 10월30일, 치악산 10월23일, 계룡산 10월30일, 지리산 10월24일, 월악산 10월26일이다. 가장 남쪽에 위치한 제주 한라산은 11월1일 울긋불긋한 단풍이 화려한 절정에 이른다.

단풍은 일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시작하면 들기 시작한다. 단풍의 시작 시기는 9월 상순 이후 기온이 높고 낮음에 따라 좌우되며 일반적으로 기온이 낮을수록 빨라진다.

또한 평지보다는 산, 강수량이 많은 곳 보다는 적은 곳, 음지보다는 양지바른 곳에서 단풍이 아름답게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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