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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흥행에 LG화학 美 시장 보폭 넓힌다.

입력 2020-09-11 10:44

(사진=니콜라 홈페이지)
(사진=니콜라 홈페이지)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LG화학이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니콜라의 흥행에 맞춰 미국 시장에서 보폭을 넓힌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수소·전기차 스타트업 니콜라는 미국 완성차 업체 GM과 손잡고 LG화학의 ‘얼티엄’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했다. GM은 니콜라 지분의 11%를 취득하고 배저트럭의 설계·제조 그리고 얼티엄 배터리 공급을 맞게 됐다.

GM은 이번 니콜라의 ‘혁신 이미지’를 활용해 전기차 외연을 확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GM은 올 3월 차세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200억달러(약 23조6000억원)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하며 본격적인 테슬라 추격에 나섰다.

얼티엄 배터리는 LG화학과 GM이 공동개발한 것으로 LG화학의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기술이 들어간다.

NCMA는 코발트 비중을 줄이고 알루미늄을 추가한 배터리 기술로 니켈은 90% 이상, 코발트는 5% 이하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얼티엄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인 LG화학과 GM의 합작 오하이오 공장은 오는 2022~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GM과 협약으로 LG화학은 미국이라는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하는 한편 고객사 영입도 확대 가능해졌다.

LG화학은 최근 또 다른 신흥 전기차 업체인 미국 루시드 모터스와도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는 등 고객사를 늘려가고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미국 전기차 시장은 테슬라가 70% 이상을 장악하고 있어 미국 배터리 시장에선 아직 파나소닉의 지배력이 독보적이다.

다만 유럽시장에서는 “4대 중 3대는 LG화학 배터리로 달린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LG화학이 막강한 시장점유율을 확보한 상태다.

LG화학은 올해 1~7월 판매된 글로벌 전기차 탑재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25.1%롤 차지해 1위에 올랐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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