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IT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는 퀄컴의 5G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AP) 스냅드래곤875를 약 1조에 전량 수주했다.
삼성전자가 위탁생산하는 이 AP반도체는 올해 12월 출시된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20를 잇는 차기 모델 스마트폰과 샤오미, 오포 등 중국 제조사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에도 탑재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경기 화성 파운드리 라인에서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활용해 스냅드래곤875를 양산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이달 초 퀄컴의 중저가 스마트폰 AP칩인 ‘스냅드래곤4’시리즈 파운드리 계약을 맺기도 했다. 지난달에 미국IBM의 차세대 서버용 CPU‘파워10’, 최근엔 엔비디아의 신형 그래픽처리장치(GPU)수주에도 성공하면서 파운드리 시장에서 TSMC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파운드리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3분기 점유율 17.5%로 TSMC(53.9%)에 이어 2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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