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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SDI, 배터리 매출과 수익 ‘두마리 토끼 잡을 듯’”-하이투자증권

입력 2020-09-14 16:17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삼성SDI의 중대형 배터리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14일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자동차 배터리 매출액은 상반기 대비 약 5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ESS부문 매출도 약 37% 증가하면서 중대형전지 부문 손익 개선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정원석 연구원은 “동사는 2021년 하반기에 지금보다 한 단계 발전된 Gen5배터리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에너지 밀도 향상을 위해 High-nickel NCA 양극제가 적용되며, 실리콘 복합체 음극활물질을 점진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 연구원은 “또 다른 변화 중 하나는 배터리 내부 소재 생산 공정을 기존 Winding 방식에서 쌓아올리는 형태인 Stacking 방식으로 변경 적용하는 것”이라며 “동사는 지금까지 소형과 중대형 배터리 모두 Winding 방식을 활용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Winding 방식은 조립 과정이 간편해 생산효율이 높지만 각형에서는 배터리 내부 모서리 공간을 100% 활용하기 어려워 Staking 방식을 통해 에너지 밀도를 극대화할 계획”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동사는 중대형 배터리 에너지 밀도를 높이는 동시에 원가 절감을 통해 중대형전지부문 수익성을 빠르게 개선시켜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요 사업부문별로 전자재료 부문도 서버중심의 메모리 반도체 업황 호조세와 중국 고객사향 편광필름 물량 확대, 계절적 성수기 진입 효과에 따른 OLED 소재 수요 증가로 안정적인 Cash cow 역할을 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하이투자증권은 3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 2조9000억원, 영업이익 1930억원을 기록하면 시장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각각 전년대비 13%, 16% 증가한 수치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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