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코로나19 확진자 158명으로 증가

20일 충북도에 따르면 진천군의 노인요양원 입소자 A(70대)씨와 B(60대)씨가 이날 코로나19 검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청주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이 요양원은 요양보호사와 입소자 등이 잇따라 코로나19에 감염돼 지난 15일부터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다.
진천군보건소는 지난 19일 격리자 중 일부가 유증상을 보이자 이날 직원 6명, 입소자 15명 등 21명에 대한 진단 검사를 벌였다.
그 결과 특별한 증상이 없던 A씨와 발열,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 B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9명은 '음성'이 나왔다.
이 요양원에서는 요양보호사 C(50대)씨가 지난 14일 첫 확진된 뒤 입소자 6명, 요양보호사 2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모두 9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C씨는 충남 보령 50대 확진자와 접촉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배우자(60대)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충북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58명으로 늘었다. 도민은 150명이고, 나머지 8명은 다른 시·도 군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