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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녹스 사기 의혹'…SKT주주, 과도한 우려 불필요”-하나금투

입력 2020-09-29 15:38

SKT 기업가치에는 영향 ‘미미’…현재도 200% 차익 발생시점

(사진=SK텔레콤) 나녹스의 차세대 의료장비 모습
(사진=SK텔레콤) 나녹스의 차세대 의료장비 모습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나녹스 실질 기업가치가 SKT주가에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투자가들이 딱히 우려할 필요는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29일 하나투자증권에 따르면 SKT 단수 투자업체인 나녹스(나스닥상장법인)에 대한 투자가들의 우려가 존재한다.

SKT가 2대 주주로 있는 나녹스는 미국 수소차업체 니콜라에 이어 사기 의혹에 휘말렸다. 나녹스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의료영상기기 업체로, SKT는 270억원을 투자해 나녹스 지분 5.8%를 보유한 2대 주주다.

김홍식 연구원은 “SKT 주주들이 나녹스 기업가치 논란에 관심을 가질 필요는 없다”면서 “나녹스 주가등락 및 실질 기업가치가 SKT 주가에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SKT가 6% 지분을 보유 중이지만 투자 원금이 300억원에 불과하고 최근 주가하락에도 불구하고 SKT의 나녹스에 대한 투자 이득이 600억원에 달하는 상황이기 떄문”이라며 “투자 규모도 적은 데다가 200%이상의 차익 발생이 가능한 상황에서 신경쓸 필요가 있을까 싶다”고 판단했다.

그는 “2009년 SKT가 차이나유니콤 지분을 매각하면서 5000억원에 달하는 차익이 발생했지만 주가 상승 폭은 미미했다”며 “장기 배당 흐름과는 연동될 수 있는 사건이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사례를 들었다.

김 연구원은 “SKT 경영진들은 중간배당을 자회사 이익과 연동하는 전략을 현재 추진 중”이라며 “그래야 자회사 실적 호전이 SKT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으로 나녹스가 아닌 SK하이닉스 배당금 전망, 원스토어/ADT캡스/11번가/SK브로드밴드 IPO 일정에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겠다”고 말했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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