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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추석연휴 확진자 5명 …가족간 감염 등

입력 2020-10-05 17:14

"연휴 뒤 상황에 촉각"
울산 148~151번 가족간 감염· 152번 감염경로 불명
방역당국 "안심단계 아니야...방역수칙 준수 당부"

울산, 추석연휴 확진자 5명 …가족간 감염 등
<뉴시스> 울산에서 추석연휴 기간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대부분이 가족간 감염으로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잠복기를 감안하면 이번 주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시민들에게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5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3일 확진 판정을 받은 울산 148번(47·여) 환자는 부산 450번 환자의 아내다.

이들은 9월 29~30일 자택이 있는 울산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기간 동안 부산 450번 환자는 울주군에 위치한 목욕탕을 방문하기도 했다.

다행히 목욕탕에서 접촉한 검사 대상자 등 50명은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4일 확진 판정을 받은 울산 149번(59·여), 150번(66·여), 151번(39) 등 3명은 대전 362번, 364번의 접촉자들이다.

이들은 9월 18~20일 울산에서 가족모임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울산 149번 확진자는 모임 이후인 9월 21일부터 10월 3일까지 대부분 자택과 직장만 방문했다.

이 기간 동안 총 21명과 접촉했지만, 가족 2명(150번, 151번) 외에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150번 확진자 또한 미용실 방문 외에 대부분 자택에만 머물렀다.

미용실 접촉자 등 검사대상자 3명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151번 확진자는 9월 27일 동구의 한 대학교에서 산업안전기사시험을 봤다.

울산시는 시험장에 있던 조사대상 유증상자 11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울산 152번 환자인 서울 거주 초등학생 A(12)군은 현재까지 감염경로가 불명확하다.

A군은 9월 30일~10월 3일 울산(조부모집)과 경주(외조부모집) 등을 방문했다.

울산시는 A군의 가족, 친인척 등 총 10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며,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형우 울산시 복지여성건강국장은 "추석 연휴기간에 발생한 확진자 대부분이 가족간 감염으로 확인됐으며, 연휴기간이 끝나기는 했지만 안심단계는 아니다"며 "코로나19 잠복기를 감안하면 이번 주가 고비다.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는 시민들은 주저하지 말고 인근 선별진료소를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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