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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 죽음의 외주화’…한수원, 10년간 협력사 직원만 14명 사망

입력 2020-10-12 12:40

황운하 “한수원 부상자 32명, 협력사는 313명으로 10배 ”

(사진=뉴시스)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원자력안전위원회, 한국수력원자력 등 원자력 관련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원자력안전위원회, 한국수력원자력 등 원자력 관련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의 안전사고로 인한 협력업체 직원의 사망·사고가 많아 ‘위험의 외주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대전 중구)이 한수원으로부터 받은 지난 10년간(2011~2020.9월) 산업안전사고 현황에 따르면 협력사 직원만 사망이 14명에 이르고, 부상자도 한수원 직원에 비해 10배나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자료=황운하 의원실)
(자료=황운하 의원실)

사망사고는 익사, 감전, 추락 등 위험한 작업현장 안전사고가 대부분이었으며, 2014년 신고리3호기에서는 질소가스 누설지역 산소농도 저하로 3명이 한꺼번에 사망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한빛5호기 잠수원 사망사고, 월성3호기 잠수원 사망사고 등이 모두 하청업체의 재하청업체 노동자임이 2019년 국회 '원자력발전소 안전관리 외주화 노동실태' 토론회에서도 지적된 바 있다.

황운하 의원은 “가동중인 원전 작업장은 안전사고 재발 가능성이 항시 존재하기 때문에 사전점검과 안전교육은 물론 하청의 재하청 구조를 개선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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