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성 관계자는 “효성의 조현준 회장은 ‘기술력이 곧 경쟁력’이라는 믿음으로 독자기술 개발과 품질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14일 효성그룹에 따르면 효성화학㈜은 주택과 빌딩 등 건물에 물을 공급하는 파이프용 폴리프로필렌수지인 PP-R(Polypropylene Random Copolymer) ‘TOPILENE R200P’ 를 만든다.
효성의 파이프 소재는 급수 급탕관, 난방관(보일러관), 라디에이터용 배관, 화학용 및 농업용 배관 등 다양한 용도에 적합한 소재로 아시아, 유럽, 중동 등 해외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효성중공업㈜이 생산하는 전동기는 전기에너지를 기계에너지로 변환하는 전기 기기를 말한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 일상에서 전동기 없이 생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에어컨, 냉장고, 전자레인지는 물론 카메라, 비디오, 노트북 등 우리 삶과 밀접한 기기들이 전동기로 움직인다.
효성티앤씨㈜가 생산하는 스판덱스는 탄성이 우수한 섬유로, 속옷, 수영복, 청바지, 기저귀를 비롯한 신축성 있는 의류에 모두 들어가 있다. 효성의 스판덱스 브랜드 크레오라는 2010년부터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가 생산하는 타이어코드는 자동차 탑승자의 안전을 지키는 중요한 제품들을 만들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효성의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는 세계 시장 점유율 45%다.
타이어코드는 타이어의 내구성과 주행성능,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섬유 재질의 보강재로 자동차의 안전과 성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효성의 안전벨트용 원사 역시 세계 1위로 엄격한 외관 관리, 탁월한 내마모성, 우수한 염색성의 품질 특성을 자랑하며 전세계 시트벨트 제조업체에서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효성은 지난해 7월 ‘생산기술센터’를 설립했다. 센터에선 연구조직인 효성기술원과 생산조직인 공장을 연계해 전사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핵심기술요소에 대한 전문인력을 육성할 예정이다.
생산기술센터는 효성기술원,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소속 핵심 기술 인력들로 구성된 4개 팀, 26명 규모로 구성됐으며, 생산기술 관련 설비 검토는 물론, 시뮬레이션 및 설계·조건변경에 따른 방안 마련 등의 역할을 담당 중이다.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