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천군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6번 확진자 A씨의 접촉자들 중 같은 부대에 근무하는 인원 73명을 해당 부대에서 자체적으로 독신자 숙소에 자가격리 중이다.
A씨는 사내면에 거주 중인 육군 모 부대에 근무하는 장교로 춘천 43번 확진자가 들른 식당에 방문한 뒤 2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보건당국이 A씨의 접촉자 39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검사 결과 23일 전원 음성으로 판정됐다.
단, A씨가 근무하는 부대에서는 유사시 지역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A씨와 접촉한 부대원 73명을 자체적으로 부대 독신자 숙소에 격리 조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천군 보건소 관계자는 "해당 인원들 중 보건소에서 자가격리 조치를 취한 인원들도 있어 물품을 배포하러 방문했는데 부재 중이어서 확인한 결과 부대에서 자체적으로 격리를 실시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격리와 함께 보건소에서 검사하지 않은 부대원들도 자체적으로 검사할 것이라고 부대로부터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화천에서는 24일 현재까지 총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강원도 누적 확진자는 561명이다.
한편, 23일 집단감염이 발생한 철원군 서면 육군 모 부대도 3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직후 부대원들을 전원 1인 격리조치시켰으며 이후 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