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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9개월만에 103명으로 늘어 확진자 '세자릿수'

입력 2020-12-10 10:05

지역감염 차단 붕괴되나
제주도 도지사 주재 비공개 비상대책회의
진주 이통장회장단협발 계속·교회발 확진자 추가 1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6일 예배한 것으로 확인된 제주시내 모 교회 출입문에 폐쇄 안내문이 붙어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6일 예배한 것으로 확인된 제주시내 모 교회 출입문에 폐쇄 안내문이 붙어있다.
<뉴시스> 제주도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처음으로 9일 세자릿수를 기록하면서 지역사회의 긴장감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1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9일 낮까지 99명에 그쳤던 확진자는 이날 밤 늦게 100명을 넘어서 103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하루만 11명이 발생한 것으로 기록됐다.

이는 지난 2월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11월까지 9개월 동안 두 자릿수에 머물던 확진자가 세 자릿수로 늘어나면서 ‘코로나19 청정지역 고수’를 외쳤던 제주도정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특히 ‘지역감염’이 없이 주로 관광객에 의한 해외유입으로 발생하던 도내 확진자 양상도 n차 감염을 넘어 지역감염 쪽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분석도 일부에서 나온다.

이날 발표한 제주 확진자 100·101·102번이 지난 11월26일 확진된 경남 이·통장협의회 회장단발 76번 확진자와 직간접 접촉자로 나타나면서 이와 관련된 n차 감염이 3주째 계속되고 있다. 경남 이·통장협의회 회장단발 제주 확진자는 9일 현재 모두 12명이다.

특히 9일 확진자의 경우 제주시내 한 교회에서 확진자 2명이 예배와 모임을 가진 것으로 파악되면서 지역사회를 긴장시키고 있다. 10일 새벽 확진자로 발표된 98번 확진자는 이 교회에서 예배와 모임을 가진 것으로 파악된 90·92번 확진자와 동시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교회내 90·92번 확진자와 예배 또는 모임과 관련된 사람을 모두 380명으로 발표하고 이 가운데 1차로 70명을 대상으로 9일 오후 검사를 실시했다.

코로나19의 이런 상황 아래 놓인 제주 지역사회의 불안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도는 10일 오전 비공개로 도지사 주재 코로나19 현재 상황과 관련한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있다.

회의 후 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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