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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전국 유·초·중·고 학생 49명·교직원 12명 확진

입력 2020-12-16 16:37

울산·제주·구미 등 학교 통한 감염사례 속출
수도권·울산 원격수업…8317개교 등교 중단

울산 남구 한 고등학교 학생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16일 오전 해당 고등학교 선별진료소에서 학생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울산 남구 한 고등학교 학생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16일 오전 해당 고등학교 선별진료소에서 학생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뉴시스> 수도권 전면 원격수업 첫날인 지난 15일 전국 유·초·중·고 학생 49명과 교직원 1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 전날(14일) 확진된 학생 12명과 교직원 1명도 뒤늦게 확인됐다.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으로 인해 수도권 외에도 울산, 충북 제천, 충남 서산 소재 전체 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함에 따라 15개 시·도 8317개교가 등교를 중단했다.

교육부가 공개한 16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 학생·교직원 현황에 따르면 서울(13명)과 경기(12명)에서 학생 확진자가 두자릿 수로 발생했다. 다음으로 대구 5명, 부산·경북 각 4명, 충북 3명, 대전·강원 각 2명, 인천·울산·충남·경남 각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와 울산에서는 학교를 통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제주 대기고에서는 학생 8명이 확진됐다. 지난 15일 고2 학생이 확진된 이후 고2 학생과 교직원 대상 전수검사에서 7명이 추가로 확인된 것이다.울산 무거고에서도 15일에 이어 16일 고등학생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접촉자 전수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지역사회, 가족을 통한 감염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학생 18명과 교사 5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중 14명은 부모와 조부모, 형제, 자녀 등 가족을 통해 감염됐다.

충북 제천에서도 가족을 통해 감염된 초등학생이 다니는 학교에서 2명이 추가 확진됐다. 경북 안동에서는 복지시설 집단감염 여파로 고등학생 자매가 확진됐다.

교직원의 경우 12명이 확인됐다. 서울에서 4명, 경북 2명, 부산·대구·광주·대전·경기·충북에서 각 1명씩 확진됐다. 경북 구미에서는 교직원과 그 동료교사가 확진됐다. 충북 제천에서도 유치원과 중학교 교직원이 각 1명씩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5월 이후 누적 확진 학생은 2126명, 교직원은 399명으로 각각 증가했다.

지난 15일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영향으로 학교에 가지 못한 학생은 2만3336명으로 전날 대비 6230명 감소했다. 코로나19 확진자 또는 자가격리 대상 학생은 8447명이고 이 중 수험생 포함 고등학생은 1594명이다. 나머지는 등교 전 자가진단 단계에서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발현돼 학교에 가지 못했거나 학교에서 증상이 나타나 집에 돌아간 학생들이다.

16일 오전 10시 기준 코로나19 여파로 등교하지 못한 학교는 15개 시·도 8317개교다. 전날(8399개교) 대비 82개교가 줄었다.

지역별로 경기 4630개교, 서울 2148개교, 인천 894개교, 울산 442개교 순으로 나타났다. 충남(96개교)과 충북(63개교)도 두자릿 수를 보였다. 다음으로 제주 9개교, 경북 8개교, 강원·대전 5개교, 대구·부산·세종·경남 2개교, 광주 1개교 순이다.

수도권은 지난 15일부터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상태다. 서울 중·고교는 지난 7일부터 28일까지,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는 15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등교를 중단한다. 인천 소재 891개교는 무기한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지만 도서벽지 등 일부 학교는 제외했다.

비수도권 중 울산은 학교와 과외교사 등을 통해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1주간 전체 442개교가 원격수업을 시행한다. 같은 기간 충북 제천 유치원과 초등학교 57개교도 등교를 중단했다. 충남 서산 전체 95개교는 15~16일 원격수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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