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36명
372곳 고위험시설 1만2000여명 '신속항원키트' 검사

지난 14일 종사자 A씨의 최초 확진에 이어 이날까지 입소자와 종사자 등 총 36명이 확진된 상황이다.
보건당국은 전날까지 이 요양병원에서 3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입소자 98명, 종사자 22명 등 120명에 대한 2차 전수검사를 진행했다.
전수 검사 결과 입소자 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종사자 A씨는 동료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 재차 검사를 받고 이날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요양병원은 코호트(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갔으며 내부 시설 등에 대한 방역은 완료했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를 제외한 검사 대상자를 선별해 18일 3차 전수 검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4~9일 일산동구 아름다운인생 요양원에서 24명, 5~11일 일산동구 펠리스요양원에서 26명의 집단감염이 각각 발생했다.
고양지역의 한 노인요양 주간보호센터에서도 요양보호사와 이용자 등 2명이 확진돼 71명에 대한 전수검사가 진행됐다.
고양시는 요양시설 종사자들의 확진이 집단감염으로 이어지고 있어 이날부터 지역 내 노인요양시설 등 372곳 고위험시설 종사자 1만2000여명을 대상으로 '신속항원키트'를 사용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신속항원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을 경우 PCR검사를 추가 실시하고, 대상자들은 결과확인 전까지 자가격리조치 할 예정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내일까지 지역 내 고위험시설 종사자들에 대한 진단 검사를 완료할 계획"이라며 "종사자들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더라도 방역 생활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