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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 노인요양원 47명, 음성 병원 30명 등 77명 무더기 확진

입력 2020-12-19 09:35

방역 비상

충북, 청주 노인요양원 47명, 음성 병원 30명 등 77명 무더기 확진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충북 청주의 노인요양원과 음성의 한 병원에서 추가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18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시 서원구 미평동 참사랑노인요양원의 입소자 41명과 종사자 6명 등 47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61명, 사망자는 1명이다.

이 요양원에선 지난 17일 식당 조리원 A(50대, 청주 222번·충북 634번)씨가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뒤 n차 감염이 확산됐다. 상당구에 사는 A씨의 감염 경로와 지표환자(최초 확진자)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노인 입소자 74명 중에선 42명이 확진됐다. 이 중 지난 3일 요양원에 온 B(80대)씨가 17일 코로나19 검체를 채취한 뒤 이튿날 오전 숨졌다. 사후에 나온 코로나19 검사 결과는 '양성'이었다.

나머지 확진자들도 대부분 70대 이상 고령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설종사자 중에선 요양보호사 11명을 비롯해 총 14명이 확진됐다. 요양보호사 가족 및 외부 접촉자 5명도 n차 감염됐다.

이 재단이 운영하는 인근 참사랑제2요양원과 참사랑요양병원, 충북도립노인전문병원에선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추가 확진자의 병상 배정을 요청하고, 참사랑노인요양원을 코호트(동일집단) 격리할 방침이다. 이날 청주에선 또 다른 경로의 n차 감염자와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3명도 추가 발생했다.

이로써 청주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87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2명이다.

환자 등 6명 집단 감염으로 코호트 격리 중이었던 음성소망병원에서도 이날 확진자 30명이 추가됐다.

추가 확진자는 이동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한 뒤 충북결핵연구원에서 한 검사 결과 전날 오후 9시50분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정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음성 51~80번 확진자는 음성 45~50번 확진자의 같은 병동 접촉자다.

음성 45~50번 확진자는 최근 다른 질환을 치료하러 협력병원인 괴산의 성모병원을 방문한 적이 있다. 괴산 성모병원에서는 지금까지 22명이 확진됐다.

음성군보건소는 이 병원 1137명을 전수검사해 1107명은 음성이 나왔고, 30명은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군보건소는 확진자 중 일반인과 접촉한 이동 동선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확진자 병동은 7일 후 전수검사를 하고 13일 이후 전체 병동 전수검사할 계획이다.

감염경로 파악 등 역학조사를 하면서 추가 접촉자의 코로나19 선별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병동은 전원 분리 조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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