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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라이브카페’ 하루 13명 등 26명 확진…새 집단감염지로

입력 2020-12-21 15:56

종교·학교·사우나 이어 새로운 집단 감염지…21일까지 26명 확진
도, “김녕성당→한라사우나→7080라이브카페로 연결고리 파악”

제주지내 사우나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20일 오후 제주시 동문시장 인근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65세 이상 상인 등을 대상으로 검체 채취가 진행되고 있다.
제주지내 사우나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20일 오후 제주시 동문시장 인근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65세 이상 상인 등을 대상으로 검체 채취가 진행되고 있다.
<뉴시스> 제주에서 ‘라이브카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로운 집단 감염지로 떠올랐다.

앞서 성당과 교회, 학교, 사우나발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데 이어 라이브카페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21일 제주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제주시 용담3동 소재 ‘7080라이브카페’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26명으로 집계됐다.

도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한라사우나 관련 확진자의 7080라이브카페 방문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12~17일 해당 카페를 찾은 방문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20일 안내했다.

이후 20일 하루 동안 7080라이브카페 관련 제주 233·234·235·238·239·242·244·245·246·247·248·251·252번 등 모두 13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다.

이 과정에서 앞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6명이 7080라이브카페 관련으로 확인됐고, 21일에도 7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모두 26명이 해당 카페 관련 확진자로 파악됐다.

도 방역당국은 제주시 구좌읍 김녕성당 관련 확진자가 참석한 식사모임을 통해 제주시 이도1동 한라사우나 집단 감염으로 이어졌고, 한라사우나 관련 확진자가 7080라이브카페를 방문하면서 다시 집단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날 코로나19 합동 브리핑에서 “성당과 사우나에 이어 라이브카페에서도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며 “밀폐된 공간에서 노래를 부르며 장시간 머무르다 보니 감염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임과 접촉을 자제하는 것만이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의료진의 부담을 덜고 공동체를 안전하게 지키는 일은 도민 한 분 한 분의 동참에서 시작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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