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제천시에 따르면 전날 842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제천 S보험사 관련 1명과 교회발 4명이 추가 확진됐다. 감염경로가 불투명한 40대 남성(제천 249번)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신규 확진된 S시멘트 직원 50대 남성(제천 248번)은 S보험사 직원인 아내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40대 남편(제천 233번)의 직장 동료로, 회사에서 선행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보인다.
제천 지역 교회 신도 모임발 전염도 이어졌다. 앞서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한 신도들의 가족 4명(제천 244~247)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시는 지난 8일 교회 모임이 주관자와 동선을 숨긴 참가자 등을 감염병관리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상태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자가격리 해제 전 확진자들은 철저히 격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한 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지난 21일부터 3명이 나왔는데, 모두 감염 수치가 낮고 증상이 없어 전파력이 약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천 지역에서는 이날 오전 9시까지 13만여 시민 중 2만8291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확진자 249명 중 157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으나 고령자와 기저질환자 등 7명이 숨졌다. 자가격리자는 43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