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 능력교회 신규 집단감염…총 44명
구로구 요양병원 190명…고양 요양병원 150명
비수도권 곳곳서 전파 계속…어린이집도 '비상'

감염 취약시설인 요양병원과 종교시설을 중심으로도 확진자 발생이 계속되면서 확산세는 좀처럼 사그라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30일 0시 기준 동부구치소와 관련해 격리자 추적검사 중 15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777명이다. 수용자 735명, 종사자 21명, 가족 20명, 지인 1명이다.
서울 중랑구 능력교회와 관련해서는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27일 첫 확진자(지표환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43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총 4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교인 36명, 가족 7명, 기타 2명이다.
요양병원과 시설에서도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서울 구로구 요양병원·요양원과 관련해 격리자 추적검사 중 15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90명이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환자와 입소자 100명, 종사자 68명, 가족·지인 19명, 기타 3명이다.
경기 고양시 요양병원과 관련해서도 지난 27일 이후 격리자 추적검사 중 19명이 추가 확진돼 총 150명이 감염됐다. 환자 67명, 종사자 35명, 가족·지인 3명이다.
경기 이천시 물류센터와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19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40명이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35명, 가족·지인 4명, 기타 1명이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에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강원 동해·강릉 병원과 관련해 지난 24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이다. 지표환자인 이 병원 환자 1명과 의료 종사자 2명, 가족 4명, 지인 7명이다.
충북 괴산군·음성군·진천군 병원과 관련해서는 지난 28일 이후 공동 격리자 추적검사 중 33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53명이다.
괴산병원에 있던 환자가 음성병원과 진천병원으로 전원하면서 전파된 사례로 괴산병원 45명(환자 35명·종사자 4명·방문자 6명), 음성병원 143명(환자 129명·종사자 14명), 진천병원 65명(환자 63명·종사자 2명)이다.
전북 순창군 요양병원과 관련해서는 지난 23일 이후 격리자 추적검사 중 40명이 추가돼 총 7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환자와 입소자 60명, 종사자 8명, 가족·지인 8명이다.
비수도권 종교시설 곳곳에서도 확진자 발생이 지속되고 있다.
경북 구미시 종교시설2와 관련해 지난 29일 이후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87명이다. 구미시 종교시설 관련 68명, 연관성이 확인된 상주시 종교시설 관련 19명이다.
울산 중구 선교단체와 관련해서는 지난 27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1명이 추가돼 총 12명이 감염됐다.
전남 광양시 종교시설과 관련해서도 지난 25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이며, 전남 종교인 모임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총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어린이집도 비상이 걸렸다.
충남 보령시 어린이집과 관련해 지난 2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8명이다. 교사 2명, 원생 1명, 가족 5명이다.
전북 익산시 어린이집과 관련해서는 지난 28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5명이 추가돼 총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교사 6명, 원생 6명, 가족 3명, 지인 1명이다.
이 밖에 충남 천안시 식품점·식당과 관련해서는 2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총 120명으로 늘었고, 대구 수성구 용역업체와 관련해서는 12명이 추가 확진돼 총 13명이 감염됐다.